최근에 헤어스타일을 바꾸러 미용실에 다녀왔다. 원래 미용실 잡지는 잘 보지 않는데, 연말 결산 특집을 다룬 잡지가 많길래 혹시라도 놓친 정보가 있을까 싶어 손이 갔다.

  잡지를 펼쳐보니 뷰티, 자동차, 패션 트렌드 관련 정보가 한눈에 들어왔다. 특히 다양한 인물들의 인터뷰가 인상적이었다. 어떤 질문이 사람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는지, 좋은 표현력은 무엇인지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였다. 또한, 잡지에는 다양한 광고가 실려 있었는데, 어떤 연출이 매력적이고 어떤 연출이 그렇지 않은지 구분하는 재미도 있었다.

  오늘은 4권의 잡지를 보면서 인상 깊었던 내용을 나만의 눈으로 엮어서 전달해보려고 한다.

⌚ 가죽으로 만들어진 명품 시계는 부드러운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루이비통은 시계를 거친 오브제와 함께 배치함으로써 오히려 조화를 이뤄냈다. '강인함을 감싼 부드러움'이라는 새로운 이미지 전달을 통해 기존의 명품 시계 이미지와는 달리, 신선한 느낌을 준다.

🎿 스키 시즌이면 눈의 이미지가 떠오른다. 사진 속 모델은 리프트나 눈 속에 있어야 할 복장을 하고 있지만, 시내 에스컬레이터에 위치함으로써 보는 이에게 "지금 당장 스키장에 도착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을 불러일으킨다.